
스윈튼은 지난 7월초 영국 런던에서 더블유 코리아의 화보를 촬영했다. 그가 국내 매체 화보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윈튼은 영화 ‘설국열차’에서 영감을 얻은 콘셉트의 촬영해서 신비로운 설국의 여인으로 변신했다. 신비로운 북구의 빛을 다양하게 활용한 환상적인 비주얼이 눈길을 끌며, 스윈튼은 독특한 아우라로 화보 전체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날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스윈튼과 봉준호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맺은 인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각자의 영화를 보며 팬이던 두 사람이 어떻게 처음 만났는지, 영화 ‘설국열차’는 어떤 경로로 함께 하게 되었는지, 촬영하는 동안 서로에 대해서 어떻게 느꼈는지 인터뷰에서 허신탄회하게 털어놨다.

봉 감독은 스윈튼이 극중 배역인 ‘메이슨’의 외모 콘셉트에 대해 적극적으로 제안했으며, 영화에 스스로 크리에이터로서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세트장에서 아무리 힘들 때도 틸다와 함께 있으면 릴렉스 되고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면서 스윈튼은 자신의 뮤즈가 됐다고 말했다. 스윈튼과 배우 송강호가 촬영장에서 서로의 연기를 모니터링 해가며 대화를 나눴다는 등 뒷얘기도 들려줬다.
스윈튼의 환상적인 화보는 더블류 코리아 8월호에 실렸다.

사진=더블유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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