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44분께 중국동포 박명춘(48)씨를 포함한 사망자 6명은 오전 11시15분을 시작으로 다음날 오전 1시10분까지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구로구 고대구로병원에 도착했다.
또 사고 현장에서 가장 먼저 구조돼 중앙대병원으로 이송 도중 숨진 조호용(61)씨는 18일 오전 10시에 합동분향소로 옮겨질 예정이다.
사망자를 실은 119응급차들이 속속 병원에 도착하자 병원관계자들과 유족들은 시신을 밖으로 꺼내 장례식장 내부로 운구했다.
빈소는 장례식장 2층 201호에 마련됐다. 합동분향소 앞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시공사인 중흥건설, 신한건설 측이 보낸 근조 화환들이 양쪽으로 자리를 잡았고, 합동분향소를 알리는 검은색 현수막이 분향소 입구에서 나부끼고 있었다.
유족들은 긴장감이 다소 풀린 탓인지 합동분향소 맞은편 분향실에 마련된 대기실에서 잠을 청하거나 삼삼오오모여 향후 장례절차 등에 논의를 하고 있었다.
합동분향소 장소를 두고 유족 측과 서울시의 의견차이가 있었던 탓일까. 사망 소식을 접한 이른 조문객들 10여명을 제외하고는 조문객들이 없다보니 분향소 안쪽은 썰렁했다. 반면 합동분향소 앞에는 20여명의 취재진들로 북적였다.
다른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순식간에 취재진이 몰리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거나 일부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촬영을 하기도 했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유족들은 취재진들이 묻는 질문에 별 다른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침통한 표정으로 말을 아꼈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을 포함해 정관계 인사들은 망자(亡者)의 넋을 기리기 위해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는 등 본격적으로 조문행렬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수마가 할퀴고 간 사고현장에서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던 유족들은 이제 합동분향소를 지키며 조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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