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저녁 방송된 MBC 주말예능 ‘무한도전’에서는 병원 입원 중인 개그맨 정준하와 정형돈을 대신해 가수 데프콘과 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투입됐다.
이날 멤버들은 ‘웃겨야 산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몸개그를 선보였다. 하지만 요동치는 놀이기구에서 입에서 입으로 기름종이를 옮기는 등 온갖 망가지는 설정에도 큰 웃음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제작진은 화면을 ‘빨리감기’하며 “큰 재미가 나오지 않아 통편집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무한도전’ 팀은 고밀도 웃음을 위해 6일 뒤 추가촬영에 돌입했다. 논두렁에 모인 멤버들은 달리고 넘어지며 몸개그를 선사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과 출연진의 ‘추가 녹화’ 의지는 시청률로 이어졌다. 이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전국 13.2%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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