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프먼은 지난 3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스노든, 나와 결혼해줄래요(Snowden, will you marry me?!)”라는 글을 올렸다. 그가 결혼하자고 한 스노든은 CIA 출신으로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감시 프로그램 ‘프리즘’ 실태를 폭로했다.
채프먼은 뉴욕에서 부동산 브로커로 위장해 활동하던 중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검거돼 2010년 러시아로 강제 추방됐다. 그는 본국으로 돌아와 방송에 출연하고 정치에도 도전하는 등 유명인사가 됐다.
한편 스노든은 지난달 23일 홍콩을 떠난 직후 러시아 공항 환승구간에서 머물고 있다. 그는 여러 나라에 망명을 신청했지만 아직 어느 나라의 선택도 받지 못하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안나 채프먼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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