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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호화비행기 구입 '구설수'…이건희 전용기?

입력 : 2013-07-01 22:21:50 수정 : 2013-07-01 22: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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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에선 새 전용기 매입 사실 극비리에 붙였지만, 업체들간 소송으로 의도치 않게 드러나

삼성이 지난해 새 보잉 737 전용기를 매입, 현재 뉴질랜드에서 10개월째 인테리어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재미언론인 안치용씨 블로그 ‘시크릿오브코리아’에 따르면, 삼성이 매입한 새 전용기의 가격은 7500만달러(한화 855억원), 인테리어 비용은 3400만뉴질랜드달러(한화 30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뉴질랜드 인테리어 업체들간에 이를 둘러싸고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이 약 6년에 한번씩 이건희 회장의 전용기인 보잉 737기를 신규 구매한 것을 감안하면, 이는 현재 것을 대체할 새 전용기로 추정된다. 안씨는 “삼성이 새 전용기 매입사실을 극비에 붙였지만 업체들간 소송으로 전용기 매입은 물론 호화 인테리어까지 모두 드러나게 됐다”고 전했다.

연방항공청 확인 결과 삼성이 보잉사에서 구입한 항공기는 모두 3대로 보잉 737-700기종이며, 모델명에 삼성의 고객코드인 ‘EG’가 부여돼 ‘B737-7EG’로 표기돼 있다.

삼성은 10개월 일정으로 ‘알티튜드항공인테리어’에 전용기 내부 장식을 맡겨 인테리어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내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 삼성이 전혀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해 호화전용기 논란이라는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삼성 전용기 공사를 놓고 뉴질랜드 업체들간에 분란이 발생, 법정 소송으로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소송을 뉴질랜드 언론도 비중 있게 보도됐다.

삼성도 고객비밀엄수 등과 관련 인테리어 업체인 알티튜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시크릿오브코리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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