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독일군 잠수함 유보트의 무선암호 탈취작전

입력 : 2013-06-28 21:48:12 수정 : 2013-06-28 21:48:12

인쇄 메일 url 공유 - +

EBS ‘세계의 명화’ EBS ‘세계의 명화’는 29일 오후 11시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독일군 잠수함 유보트(U-boat)의 무선암호를 탈취하기 위한 병사들의 희생을 그린 영화 ‘U-571’(2000)을 방송한다.

유보트는 제1,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해군이 운용한 잠수함이다. 유보트는 주로 미국에서 영국으로 가는 호송선단 공격에 투입해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 연합군은 유보트들 간의 무선암호를 해독하지 못해 고전했다. 이 영화는 목숨을 걸고 암호 해독기 탈취라는 불가능에 가까운 임무를 해낸 영웅들 덕분에 연합군이 승리할 수 있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조너선 모스토 감독이 연출했으며 매튜 매커너히, 빌 팩스턴 등이 출연한다.

EBS ‘세계의 명화’는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독일 해군의 암호 해독기를 탈취하려는 연합군 병사들의 활약을 그린 ‘U-571’을 방송한다.
2차대전 당시 연합군의 집중 폭격으로 독일 잠수함 U-571이 대서양에서 표류한다. 연합군은 유보트의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 독일군 암호 해독기 ‘에니그마’를 탈취하기로 하고, 1차대전 때 건조한 미 해군 잠수함 S-33을 유보트로 위장해 U-571에 접근시킨다. S-33의 함장 마이크 달그렌(빌 팩스턴)과 부함장 앤드루 타일러(매튜 매커너히)는 자세한 상황을 모른 채 작전에 투입된다.

불행히도 독일군 역시 U-571을 구조하기 위해 다른 유보트를 파견한다. 연합군 병사들은 U-571에 잠입해 독일군을 제압하고 암호 해독기를 손에 넣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S-33이 미군 잠수함임을 알아챈 독일군이 공격을 해온다.

제작에 3년이 걸린 이 영화는 독일군 유보트를 묘사한 작품 중 최고로 꼽힌다. 영화는 또 병사 개개인의 이야기를 부각시켜 전쟁에서 인간이 느끼는 감정을 잘 묘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연합군의 에니그마 탈취는 1942년 미군이 아닌 1941년 영국군에 의해 이뤄졌다. 당연히 이 영화가 공개된 후 영국 측은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빛나는 여신'
  • 한지민 '빛나는 여신'
  • 채수빈 '여신 미모'
  • 아일릿 원희 '여신 미모'
  • 아일릿 민주 '매력적인 눈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