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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심장판막 이상 환자 수술 후유증 예방법 찾았다

입력 : 2013-06-25 19:43:47 수정 : 2013-06-25 19: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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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김경환 교수
“우측 삼첨판막 함께 수술”
좌측 심장판막에 이상이 생긴 환자를 수술할 때 우측 심장판막 중 하나인 삼첨판막도 함께 수술하면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삼첨판막 역류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첨판막 역류증은 삼첨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심장이 수축될 때 우심실에서 우심방으로 피가 대량 역류하는 질환. 보통 좌측 심장에 있는 대동맥판막이나 승모판막에 이상이 생겨 수술하면 수술한 판막은 건강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측 심장에 있는 삼첨판막이 늘어나 삼첨판막 역류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경환(사진) 교수는 2004∼2012년 사이 좌측 심장판막에 이상이 있는 환자 174명을 대상으로 우측 심장의 삼첨판막을 함께 수술하는 ‘삼첨판막륜 성형술’을 적용해 최장 8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삼첨판막 역류증 발생률이 1.1%(2명)에 그쳤다고 최근 밝혔다.

의료진은 삼첨판막 고유의 해부학적 형태를 유지하면서 판막륜이 늘어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의 인공소재 ‘MC3 삼차원 링’을 사용했다. 삼첨판막 주위에 MC3 삼차원 링을 두르면 잘 늘어나는 판막 부위를 붙잡아 줌으로써 삼천판막 역류증을 예방한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박창억 기자 danie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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