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6일 루이지애나주(州) 뉴올리언스에서 여동생을 살해한 소년을 체포했다. 데벌론 암스트롱(13)은 경찰 조사에서 “TV를 통해 배운 레슬링 기술을 잘못 써 동생을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다.
암스트롱은 여동생을 들어 올려 침대에 던지는 바디슬램을 반복하고, 배를 수차례 때리는 등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암스트롱은 2급 살해 혐의로 기소됐다. 혐의가 인정되면 징역 35년을 선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레슬링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부모의 관심 부족과 폭행전력이 있는 소년에 있다”며 “단지 그가 TV를 통해 본 레슬링 기술을 모방해 살인했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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