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임한 그는 19일 서울 종로구 센터마크 호텔에서 열린 한국맥도날드 25주년 간담회에서 “현지 법과 정책을 따른다는 게 맥도날드의 기본 원칙”이라면서도 “매장을 현재 302개에서 2015년 500개로 확대하겠다는 비전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작년에 50개 매장을 열었고 올해는 매장 60개를 추가로 낼 예정이다.
현재 햄버거 업계는 중소상인이 모인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가 8월쯤 동반성장위원회에 햄버거와 피자 판매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엘린저 대표는 “맥도날드의 성공 비결은 동반성장”이라며 “동반성장은 다리가 세 개 있는 의자와 같기 때문에 모든 다리가 다 있어야 바로 설 수 있다는 것이 맥도날드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맥도날드는 현재 1만5000명을 고용하고 음식자재의 80%를 국내에서 조달하는 등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올해도 한국에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맥도날드는 한국 진출 25년을 기념해 이날부터 자사의 식재료와 품질 관리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엄마가 놀랐다’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고객들과의 약속인 QSC&V(Quality, Service, Cleanliness and Value·품질 서비스 청결함 가치) 원칙을 준수하고, 제품 제공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취지가 있다.
맥도날드는 캠페인과 함께 식재료와 관리시스템을 고객들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주방을 공개하는 ‘내셔널 오픈 키친 데이’도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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