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혜교가 단발머리 변신을 통해 팬들의 호평을 받은데 이어 중화권 영화감독 왕가위부터부터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배우”라는 극찬을 받았다.
왕가위 감독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2013 중국영화제’의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화권 톱배우 장쯔이, 양조위 등과 함께 내한했다. 중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일대종사’를 연출한 왕가위 감독은 최근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 참여했다.
9년 만의 신작 ‘일대종사’로 돌아온 왕가위 감독은 극중 엽문의 아내 장영성 역을 연기한 송혜교에 대해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배우”라고 칭찬했다. “송혜교의 얼굴은 대칭적으로 완벽하다”는 왕가위 감독은 “아시아의 여배우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시각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왕가위 감독은 송혜교의 ‘일대종사’ 캐스팅에 관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송혜교의 연기분량이 더 길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하는 등 송혜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왕가위 감독이 출연한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오는 17일 방송 예정이다.
한편 송혜교는 중국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양조위, 장쯔이 등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송혜교는 기존의 긴 머리를 자르고 상큼한 단발머리로 변신해 현장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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