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는 지난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서울대 강연에 나섰다.
김광규는 수많은 학생들 앞에서 자신의 씁쓸한 과거 인생사를 털어놓으며 인생시련 극복 방법을 설명했다.
김광규는 “30대에 10년 동안 택시운전, 영업사원을 하며 모은 돈을 주식으로 모두 날렸다. 당시는 매일 쓸개를 씹는 심정으로 견뎠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를 시작하면서 다시 돈을 모았다. 드디어 나이 44세에 서울 강남에 전세집을 얻었다. 너무 행복해 만세를 불렀다.
하지만 정확히 6개월 뒤 누가 집 벨을 누르며 ‘403호. 왜 월세를 안 내는거야?’라고 하더라. 부동산 사기를 당한 것이다. 알고 보니 부동산에서 빌라 전체를 월세로 빌려놓고 전세로 계약을 한 것이었다.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스스로 따귀를 때렸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김광규는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통해 시련을 극복했다.
김광규는 “내가 아니면 내 자신을 누가 또 사랑해주겠나? 여러분도 살면서 시련이 다가온다면 자신을 사랑하면서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감동적인 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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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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