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표단 일행 30∼40명 될 듯 남북당국회담 장소는 2007년 남북장관급회담이 열렸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로 결정됐다.
시내 외곽에 위치해 북측 대표단이나 남측 대표단이 접근하기 좋고 호텔 주변에 백련산을 끼고 있어 경호상의 이점이 반영된 결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에 참석할 북측 인사는 대표단 5명과 수행원·기자 등을 포함해 30∼40명선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번에는 북측 대표단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경의선 육로로 차량을 이용해 서울의 회담장으로 이동하는 만큼 경찰 등 관계기관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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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열리는 남북당국회담 장소로 결정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앞에 방송 중계차가 주차돼 있다. 이재문 기자 |
회의 개최일까지 이틀밖에 남지 않은 만큼 그랜드힐튼 호텔은 연회팀과 객실팀 위주로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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