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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력 '쑥' 스토릴텔링 수학] ⑭지루하지 않은 반복 연산 학습

입력 : 2013-06-09 19:56:00 수정 : 2013-06-09 1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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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의 합 구하는 문제 낼 때 금액 지우면
경우의 수 생각하게 돼 사고력에 큰 도움
수학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수단은 사칙연산이다. 물론 사칙연산을 정확하고 빠르게 할 줄 안다고 곧바로 수학 실력이 향상되거나 높은 성적을 보장받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연산을 잘하지 못하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자녀가 어릴 때부터 연산 학습을 강조하고 연산 학습지들을 책상에 쌓아 두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자녀가 수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몇 페이지를 넘겨도 빼곡하게 들어 차 있는 단순 연산 문제를 반복해 풀다 보면 수학은 지루하고 재미없는 과목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게 될 가능성이 큰 것이다. 그러다 아예 수학을 멀리할 수도 있다.

따라서 단순한 문제풀이식 학습법에서 벗어나 연산의 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학습을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면 얼마든지 재미있고 창의적인 소재의 문제를 부모와 자녀가 함께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6+8-4=10’과 같은 문제를 ‘6○8○4=10’이나 ‘□+□-□=10’과 같이 변형시키는 것만으로도 단순 계산식을 사고력 문제로 바꿀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흔한 도구도 훌륭한 연산 학습의 교구가 될 수 있다. 그림처럼 동전의 합을 구하는 단순한 문제를 동전의 금액을 지움으로써 개수의 제한이 있는 목표금액 만들기로 바꿔 보자. 동전을 세는 방법이 몇가지인지를 고려해야 하는 괜찮은 사고력 연산 문제가 된다.

화창한 주말에 온 가족이 들뜬 마음으로 나들이에 나설 때 가장 먼저 마주치는 것은 꽉 막힌 답답한 도로다. 이럴 때 서로 짜증내기보다 주변에 넘쳐나는 ‘식’ 만들기 문제를 이용해 연산놀이를 해보자. 바로 네 자리의 자동차 번호판이다. 주변에 보이는 번호판 하나를 골라 각 숫자 사이에 연산기호를 넣어 먼저 10을 만드는 사람이 “빵빵” 하고 외치다 보면 어느 새 시원하게 뚫린 도로를 쌩쌩 달리고 있을 것이다.



사고력 수학교육기업 시매쓰출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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