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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보다 빠른 게이틀린

입력 : 2013-06-07 20:19:06 수정 : 2013-06-07 20: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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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국제육상대회 100m 9초94
볼트보다 100분의 1초 앞서 우승
저스틴 게이틀린(31·미국)이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를 눌렀다.

게이틀린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끝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로마 골든갈라 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94를 기록해 9초95에 머문 볼트를 100분의 1초 차로 따돌렸다.

게이틀린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로 한때 ‘인간 탄환’으로 불렸다. 하지만 약물 복용이 들통 나 4년간 출전정지 처분을 받고 2010년에서야 트랙에 복귀했다. 게이틀린은 올 시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해 런던올림픽 1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벅지 근육통을 치료 중인 볼트는 시즌 첫 유럽대회 레이스부터 쓴맛을 봤다. 볼트는 이날 스타트 반응속도 0.143을 찍어 9명의 주자 중 가장 먼저 치고 나갔지만 허벅지 근육통에 발목이 잡힌 탓에 폭발적인 스퍼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해 단거리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2회 연속 단거리 3관왕을 달성한 볼트는 8월10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13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세 종목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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