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생길 때마다 챙겨들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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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경기도 시흥시 대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KB금융의 ‘시니어 경제금융교실’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강의를 몰입해 듣고 있다. |
정모(73·여)씨는 “노인들끼리 모여 경제공부 필요성을 종종 얘기한다. 경제교육 기회가 생길 때마다 챙겨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모(62·여)씨도 “경제교육은 실생활과 연결돼 나이에 관계없이 중요한 것이 아니냐”며 “실버세대가 마냥 호락호락하지는 않다”고 자신만만해했다.
금융위기 이후 생긴 ‘탐욕적’이라는 이미지가 억울했던 금융사들은 자발적으로 소외계층 교육에 나섰고, 오랜 기간 경제지식에 목말랐던 실버계층이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날 강사인 강석원(59)씨는 “좋은 정보를 배웠다고 인사하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이런 교육이 소비자와 금융기관 모두에 발전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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