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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에서 ‘부비부비’, 원나잇 스탠드의 이면엔…

입력 : 2013-06-08 11:59:24 수정 : 2013-06-08 11: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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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해당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없음
“이것만 마시고 가요. 너무 예뻐서 그래요”

화려한 조명 아래 춤을 추는 젊은 남녀들. 곳곳에서 여성에게 몸을 밀착한 채 춤을 추는 남성들이 눈에 띤다. 클럽에 들어간 지 10분도 채 되지 않아 여성에게 남성들이 접근한다. 여성은 거절해 보지만 계속해서 말을 건네며 신체접촉을 시도한다.

이는 클럽에서 흔히 벌어지는 모습들이다. 지난달엔 한 20대 여성이 선정적인 모습으로 춤을 추는 영상이 카카오톡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퍼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클럽을 찾는 대부분의 남성들은 여성들과의 하룻밤을 즐기는 이른바 '원나잇 스탠드'를 꿈꾼다.

클럽에 자주 출입하는 A씨는 “말 그대로 여자 만나러 가는 애들도 있다. 소위 2차 갈 수 있고, 다 그런 것을 노리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인터넷에선 클럽에서 원나잇에 성공했다는 무용담이 넘쳐나고 있다. 심지어 여성을 유혹하는 멘트와 행동까지 공유하는 것은 물론, 상대 여성을 찍어 인증 사진으로 첨부하기도 한다.

젊은 층의 놀이 문화 공간인 클럽이 일부 남성들의 그릇된 인식 때문에 성범죄의 온상으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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