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무한상사에서 정리해고 당한 정준하 과장과 무한상사 유재석 부장의 홈쇼핑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무한상사를 나온 정준하 과장은 고깃집을 차리며 어엿한 사장님으로 변신했다. 그러나 전 동료들마저 인상을 찌푸리게 할 정도로 맛없던 고기 때문에 정준하는 조직폭력배에게 사채까지 쓰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하려던 정준하는 마지막 순간에 배가 고파 어쩔 수 없이 가게로 돌아가 달걀프라이를 해먹었다. 그 순간 정준하는 예전에 박명수가 자신의 프라이를 극찬했던 점과 가게를 찾아온 동료들이 프라이를 해달라고 요청했던 사실을 떠올렸다.
이에 정준하는 달걀프라이로 일어섰고 방송까지 타는 영광을 안았다. 이후 홈쇼핑 무대까지 진출한 정준하는 첫 방송에서 무한상사의 ‘음치킨’과 만나게 된다. 화려한 응원쇼를 등에 업은 무한상사와의 대결에서 정준하는 ‘프라이팬’과 ‘소스’ 등을 사은품으로 걸고 맞섰다.
특히 치킨 시식을 위해 무한상사 동료들이 나선 것과 달리 정준하는 아내 ‘노라’가 등장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정준하의 아내 ‘노라’는 자리에서 프라이 50개를 실제로 먹어 무한상사 동료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무한상사 홈쇼핑 대결을 본 네티즌들은 “쇼호스트가 직접 나와서 나도 모르게 주문할 뻔했다” “정준하의 후라이 정말 사고 싶더라” “방송 끝나고 치킨 시켜 먹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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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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