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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대학생 "여자 강사가 옷 벗으라고…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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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5-23 14:08:01 수정 : 2013-05-23 1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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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대학생이 여자 강사를 폭행 혐의로 고소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강사가 평소 남학생들에게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A대 대학생 조모(23)씨가 같은 대학 여강사 정모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고소장에서 공연팀을 구성해 학생들과 연습 중이던 여강사가 자신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지난 5일 강사 정씨와 남녀 대학생 여러명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술자리가 파하자 정씨는 남학생들에게 자신의 집까지 데려다 줄 것을 요구했다. 집으로 바래다주던 중 조씨가 “준비 중인 공연에서 빠지겠다”고 하자 정씨는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뺨을 다섯 차례 때리고 발로 배를 찼다”며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하더니 옷을 벗으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평소에 정씨가 술자리에서 뽀뽀를 하는 등 성희롱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씨는 “무릎을 꿇으라고 한 것은 교육 차원이었을 뿐, 옷을 벗으라고 막말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성희롱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좋아서 했을 것”이라며 “내가 강요한 것도 아니고 술자리에서 으레 있을 수 있는 일이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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