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기념행사로 개최되는 이번 순회공연에서는 독일의 대표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유스투스 프란츠가 이끄는 유명 오케스트라 Philharmonie der Nationen와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합창단과 서울시립합창단, 그리고 한국의 정상급 성악가가 함께 독일 현대 작곡가 칼 오르프의 대표적인 걸작 카르미나 브라나를 협연해 최고의 선율과 진한 감동을 전해 준다.
카르미나 브라나는 총 25곡으로 구성된 칸타타로, 특히 제1곡 운명의 신(OFortuna)은 극적이고 웅장한 도입부 합창이 주는 강렬한 느낌 때문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영화와 CF의 음악으로도 자주 활용돼 우리 귀에 익숙한 곡이다.
이번 공연을 기획하고 협연하는 독일의 오케스트라 Philharmonie derNationen은 음악을 통해 세계평화를 추구한다는 취지하에 세계 각국의 젊은 연주자들을 모아 1995년 창단한 교향악단으로 명성과 인기가 높은 Justus Frantz가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황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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