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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어드벤처’, 유사 프로와 차별점은…

입력 : 2013-05-16 11:35:14 수정 : 2013-05-16 11: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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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예능프로그램 ‘파이널 어드벤처’가 다른 프로그램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파이널 어드벤처’는 운동선수, 가수, 배우, 모델 등 각계각층에서 2인 1조로 구성된 7팀이 모여 태국과 북 마리아나 제도에서 극한의 서바이벌 레이스를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5월 중순 태국 첫 촬영을 시작으로 북 마리아나 제도까지 장장 7800Km의 레이스동안 숨 막히는 대결이 펼쳐진다.

‘파이널 어드벤처’는 정글, 오지 등에서 촬영된다는 점에서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정글의 법칙’과의 비교를 피하기 힘들다. 여기에 2인이 팀을 이뤄 레이스를 펼친다는 점은 미국 CBS ‘어메이징 레이스’과 겹친다는 지적이다. ‘어메이징 레이스’는 2인으로 구성된 11팀이 전 세계를 이동하며 레이스를 벌이는 내용이다. 

안수영 PD는 15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파이널 어드벤처’ 제작발표회에서 ‘정글의 법칙’과의 비교에 대해 “정글’을 의식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정글’이 야생에서 먹고 자며 살아남는 것이 재미라면 우리는 하루 4~5시간 레이스를 위해 먹고, 자는 것은 보장한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그는 “게임에서 살아남고 싶은 심리와 개인의 이야기에 중심을 뒀다. ‘정글’에 비해 새롭고 다른 재미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PD는 미국 리얼리티 프로그램 ‘어메이징 레이스’과의 유사성에 대해서는 “‘어메이징’의 판권을 사거나 차용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저희가 기획했지만 레이스이기 때문에 ‘어메이징’과 비슷할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안 PD는 “‘어메이징’의 재미가 도시 간 이동수단이라면 저희는 히치하이킹, 기차 등 이동수단을 최소화한다. 직접 발로 뛰고, 노를 젓는 등 최대한 발로 뛰고, 땀 흘리는 과정을 강조할 생각”이라며 “달리고 서로 경쟁하는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사연과 갈등 등 이야기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고 프로그램 방향을 전했다.  

한편 김성주가 MC를 맡은 ‘파이널 어드벤처’에는 유상철·김주경, 심권호·장윤경, 황인영·이본, 조성모·류태준, 토니안·정희철, 줄리엔강·정가람, 한혜진·류설미가 팀을 이뤄 서바이벌 레이스에 도전한다. ‘댄싱위드더스타 3’ 후속으로 오는 6월14일 오후 10시 첫 방송.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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