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였던 벤츠의 소형차 ‘A클래스’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가격과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일부 벤츠 딜러는 트림과 가격대를 공개하며 출시 전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15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의 소형 세단 A클래스가 오는 7월말 이후 국내에 선보일 전망이다. 앞바퀴 굴림 방식에 차체는 폴크스바겐 골프, BMW 1시리즈와 비슷한 크기이며 국내에는 3가지 트림 정도가 출시될 전망이다.
벤츠의 딜러가 사전 정보로 고객에게 안내하는 내용에 따르면 A클래스는 1.8ℓ의 터보 디젤엔진을 얹은 ‘A200 CDI’ 모델만 선보이며 각각 옵션에 따라 3000만원 후반에서 4000만원 중반까지 세 종류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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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세계닷컴 카메라에 포착된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의 뒷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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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국내에 처음 선보인 벤츠 A클래스의 옆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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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 벤츠의 소형해치백 A클래스의 앞모습. |
한편, 벤츠코리아는 지난 2월 2대의 A클래스를 국내에 들여왔다. 한국수입차협회의 2월 수입차 등록현황 자료에 따르면 아직 국내에 판매하지 않은 A200 CDI 모델이 2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차는 벤츠가 인증과 주행테스트 등을 위해 사전에 들여온 것으로 보인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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