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소라는 SBS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극본 정지우·연출 신윤섭)’에서 의류회사 SY어패럴 기획실장 나도희 역을 맡았다. 재벌가에서 태어났지만 기획실장 위치와는 별개로 동대문에서 회사를 일으킨 할아버지를 따라 별도로 동대문에 가게를 가지고 있다.
강소라는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못난이 주의보’ 제작발표회에서 “패션회사 기획실장이자 후계자로 주관 뚜렷한 역할”이라며 “도희가 겉으로는 부족함 없이 자란 것 같지만 가장 중요한 결핍이 있다”고 나도희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날 몰라보게 늘씬한 몸매를 드러낸 강소라는 몸매관리 비결에 대해 “학생 역할만 하다가 처음으로 성인 역을 맡게 돼 여성스럽게 보이려고 신경 썼다. 앉는 자세, 걸음걸이 습관 등도 교육받았을 가라는 생각에 자세 교정에 신경 많이 썼다”고 캐릭터 준비 과정을 전했다.
강소라는 “캐릭터의 양면성, 각자 못난 모습의 부족한 모습을 보고 애정, 증오, 사랑을 느끼는데 상처받은 면을 서로 어떻게 보듬어가고 치유해 가는지 지켜봐달라”고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부탁하며 “기존에 보여드리지 못한 성숙하고 여성스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못난이 주의보’는 부모님의 재혼으로 갑작스레 동생이 생기고, 우여곡절 끝에 가장이 된 한 남자의 대가없는 희생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를 보여주고 소통의 벽을 허무는 휴먼가족드라마로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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