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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먼저 귀국한 이유는 이남기 홍보수석의 지시"

입력 : 2013-05-11 12:03:46 수정 : 2013-05-11 12: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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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이 성추행 파문이 일기 전 귀국한 이유에 대해 “이남기 홍보수석의 지시였다”고 밝혔다.

윤 전 대변인은 1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하림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여성 가이드가 제 방으로 올라오지 않는다고 욕설을 퍼부었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전 정말 그런 상스러운 말을 할 인간도 아니고, 그 여성을 방으로 불러서 어떻게 한다는 건 제가 갖고 있는 도덕성과 상식으로 상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CCTV로 확인해보면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태가 커지기 전 급거 귀국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남기 홍보수석이 ‘재수가 없게 됐다. 성희롱은 변명을 해봐야 납득이 되지 않으니 빨리 워싱턴을 떠나서 한국으로 돌아가야 겠다’고 말했다”면서 “잘못이 없는데 왜 일정을 중단하고 가야하냐. 그럴 수 없다. 해명하겠다고 했더니 이 수석이 ‘1시 반 비행기를 예약해놨으니 나가라’로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순방 중이던 9일(미국 현지시간) 윤 전 대변인을 전격 경질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

윤 전 대변인은 7일 워싱턴 시내 한 호텔에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신 뒤 동석 중이던 주미대사관 소속 인턴 A씨(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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