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된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는 이재희(연우진 분)가 한태상(송승헌 분)이 집을 비운 사이 서미도(신세경 분)을 찾아갔다. 홍콩 발령을 받은 재희는 "잘 지내요 미도씨. 미도씨를 만나 참 행복했어요. 마음이야 아프지만 내 인생에 아무것도 없었던 것보다는 지금이 훨씬 좋아요"라며 작별을 고했다.
재희가 미도에게 악수를 청하며 이별의 말을 쏟아내던 중 미도는 눈물을 흘리며 뒤돌아서는 순간 재희는 미도의 손을 잡고 침실로 향했고, 두 사람은 격정적인 키스를 나눴다.
이 장면은 미도가 잠시 머물고 있는 태상의 집 드레스룸에서 이뤄져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방송 후반부 태상이 드레스룸에서 재희의 이니셜이 박힌 셔츠를 발견하고 찢는 장면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한편 이날 '남자가 사랑할 때'는 전날 대비 0.1%P 상승한 시청률 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동시간대 KBS 2TV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는 9.4%로 1위, SBS '내 연애의 모든 것'은 5.6%를 나타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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