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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살기 좋은 도시, 2위 ‘고양시’…1위는?

입력 : 2013-05-09 14:48:42 수정 : 2013-05-09 14: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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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가 올해에도 ‘경기도 살기 좋은 도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이 지난 2월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살기 좋은 도시를 선정한 결과, 과천시는 3.3㎡당 평균 시세가 2492만원에 달해 전국에서 서울 강남·서초에 이어 세번째, 경기도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다음으로는 3.3㎡당 859만원의 고양시, 1041만원의 안양시가 뒤를 이어 ‘집값 상위지역=살기 좋은 도시’의 등식이 성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분야별 1위 지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교육·의료·복지 분야는 의정부시가 1위를 차지했다. 자치단체의 교육 및 보육시설과 의료 복지시설 수준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특히 의정부 시의 경우 지난 1월 의정부시·을지대·국방부가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에세이욘에 을지대 캠퍼스와 부속병원을 건립하는 토지매매계약을 함에 따라 오는 2017년 3월 대학교를 개교하고 2021년 부속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교육·의료·복지 분야 상위권 굳히기가 더욱 속도를 내는 반면 입성 장벽은 낮아 의정부시의 3.3㎡당 시세가 710만원으로 2위인 고양시(859만원), 안산시(849만원)에 비해 최소 3.3㎡당 140만원 가량 낮아 저렴한 집값에도 불구하고 높은 교육 수준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제성 측면에서는 화성시가 가장 우수했다. 경제성은 1인당 GRDP(지역 내 총생산) 등 경제활력과 인구증가율 등 인구활력을 토대로 산출한 지표다. 대기업을 바탕으로 경제활력이 넘치고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해온 화성시(790만원)를 비롯해 ▲파주시(674만원) ▲김포시(694만원) ▲성남시(1411만원) ▲안양시(1041만원)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대기업을 끼고 있고 지역 내 신도시나 택지지구 개발이 꾸준히 이뤄지면서 인구 증가를 이뤄온 것이 특징이다.

도시 안전 부문은 1인당 5대 범죄 발생건수 등을 토대로 산출된 치안사고, 교통사고, 재해 등을 종합적으로 산출한 부문으로 용인시가 1위를 차지했다. 의왕시, 과천시, 화성시, 남양주시, 군포시, 양주시, 파주시 순으로 상위에 랭크됐다. 특히 화성시는 치안이 불안했던 과거를 딛고 안전 도시로 거듭나 눈길을 끈다.

상하수도 보급률·흡연률·음주율 등으로 측정된 ‘도시건강·환경’ 부문에서는 과천시, 성남시, 의왕시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시 편리성’ 부문은 지역 내 교통 편의성과 쇼핑∙문화시설 등을 측정한 지표로 과천시가 1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구리시, 부천시, 안양시, 의왕시, 오산시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강태욱 하나은행 PB사업부 부동산팀장은 “경기개발원의 조사 결과 주로 집값이 높은 수준으로 형성돼 있거나 신도시개발 등 호재가 있는 인기지역들이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상위에 매겨졌다”며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들은 교통, 안전 등 주거인프라를 더욱 잘 갖춰 수요자 선호도를 높이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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