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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데미안 에밀 싱클레어의 젊은 날 외

입력 : 2013-05-03 17:58:28 수정 : 2013-05-03 17: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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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에밀 싱클레어의 젊은 날(헤르만 헤세 원작, 박종대 옮김, 사계절, 9000원)=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명작. 헤세는 화자인 ‘나(싱클레어)’와 데미안의 만남을 통해, 한 인간이 자신을 둘러싼 알을 깨고 나와 성숙한 존재로 성장해 가는 지난하고 고독한 여정을 그렸다. 1919년 출간 당시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정신적 혼돈 상태에 빠져 있던 독일 청년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문학계에도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독일어 전문 번역가 박종대의 유려한 번역으로 새롭게 태어난 ‘사계절1318문고’의 ‘데미안, 에밀 싱클레어의 젊은 날’은 명작이 지닌 문학 본연의 감동을 선사한다.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일본 지배에서 해방으로(금현진 지음, 이우일 그림, 사회평론, 1만3800원)=‘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시리즈 9번째 책. 1910년부터 광복을 맞이한 1945년까지 35년간의 역사적 흐름을 망라하고 있다. 일본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일제 강점기를 부정하고 회피하는 시각에서 벗어나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비민주적이고 불평했던 그 시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민주적으로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야기가 노는 법(위기철 지음, 창비, 1만5000원)=‘아홉 살 인생’ ‘무기 팔지 마세요!’ 등을 펴낸 작가 위기철의 이야기 창작론이다. 저자는 30여 년간의 작품 활동과 창작 모임 활동을 바탕으로, 창작 과정에서 실제로 부딪히는 문제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한다. 그의 유쾌한 문장 속에는 ‘작가의 역할과 소명’ ‘어떤 글이 좋은 글인가’ ‘좋은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등 작가 지망생들과 초보 작가들에게 도움이 될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액션 공룡 퀴즈 북(이용규·한상호·박지은 지음, 김명호 그림, 웅진주니어, 1만원)=공룡에 대한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향상시켜주는 퀴즈북이다. 아이들이 평소 품고 있던 공룡에 대한 궁금증을 퀴즈를 풀면서 시원하게 해결해준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 학예연구원 임종덕 박사의 꼼꼼한 자문과 감수를 거쳐 정보의 신뢰성을 높였다. 공룡이 금방 걸어 나올 것만 같은 입체감이 살아 있는 50개의 스틸사진이 곁들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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