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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월 여아 '사망의혹' 사건 경찰 조사

입력 : 2013-04-30 06:11:56 수정 : 2013-04-30 06: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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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여 전, 대구지역 한 대학병원에서 27개월 여아의 죽음과 관련, 숨진 여아가 평소 엄마의 학대에 시달려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9일 대구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뇌출혈로 수술을 받고 입원한 A(3)양이 입원 3일 만에 숨졌다.

이와 관련 최근 숨진 A양의 고모 B(34)씨가 조카의 죽음이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고, 이에 한 방송사에 재보를 했다. 방송사는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B씨의 진술을 토대로 A양의 죽음 의혹을 내보냈다.

방송에 따르면 숨진 A양의 엄마(25)가 내연남과 함께 있었으며, A양을 다친 뒤 3일을 방치하고서야 병원에 온 점, 다친 과정 설명도 계속 번복하고 평소 아이를 혼자 두곤 했다는 등의 여러 의혹을 관련자 진술을 통해 제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25일 A양의 고모에 의해 일련의 사건이 접수됐으며, 이에 A양 주변 관계자들의 진술을 통해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이고 있었다"며 "방송내용도 참고해 병원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양의 엄마는 경찰에서 "딸이 집 목욕탕에서 넘어져 병원에 수술을 받았다. 거실에 흘린 기름을 밟고 미끄러져 머리를 다쳐 수술을 받았다"며 딸이 다친 이유에 대해 엇갈리게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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