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지혜가 지금껏 남몰래 숨겨왔던 속마음을 연정훈에게 털어놨다.
한지혜는 지난 4월 27일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7회에서 현수(연정훈 분)로부터 유나(한지혜 분) 역할에 대해 지도 받으며 본격적인 ‘유나 따라잡기’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욱하는 성질 탓에 동생 몽현(백진희 분)의 혼수비용에 보태려던 1억이 하루아침에 사라질 뻔한 위기를 넘기고, 현수와 다시금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 그는 역할대행으로 받게 된 1억의 대가를 확실히 치르고 싶다며 완벽한 변신을 선언했다.
이에 현수는 유나와는 전혀 딴판인 몽희(한지혜 분)에 괜한 핀잔을 줬지만, 그는 오히려 현수의 무뚝뚝하고 재미없는 성격을 나무랐다.
현수는 “지금껏 자신은 부모님에게 한 번도 애교 부려본 적도, 귀여움을 받아 본 적도 없다”며 몽희를 부러워했지만, 몽희는 “너무 많은 사랑을 받은 나머지 그 보답으로 맏딸 노릇 하느라 허리가 휠 지경”이라고 털어놔 그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어느 소설가의 말처럼, 이 딸의 딸년들의 핏속에는 궁상맞게도 착한 딸 콤플렉스가 질기게 흐른다”는 말을 인용해 맏딸이기에 가족의 생계에 보탬이 돼야하는 자신의 처지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네티즌들은 “몽희의 고백이 왠지 짠하고 공감 갔다”, “내 처지랑 비슷하네”, “그래도 항상 긍정적인 몽희를 응원한다”, “몽희와 현수가 이제 조금씩 가까워지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결혼을 앞두고 현태(박서준 분)의 집을 찾은 몽현과 몽희가 맞닥뜨리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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