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 뮐러 2골·1도움 폭발 눈부신 활약
메시, 압박 수비에 막혀 슈팅 한번 못해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득점왕(골든 부트)과 신인상(베스트 영 플레이어)을 휩쓴 토마스 뮐러(23·바이에른 뮌헨)가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6)가 이끄는 FC 바르셀로나를 집어삼켰다.
뮐러는 2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UCL) 바르셀로나와의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4-0 완승의 수훈갑이 됐다.
![]() |
| 메시 뮐러 |
왼쪽 허벅지 부상에서 보름 만에 복귀한 골잡이 메시가 제 몫을 다하지 못한 반면에 ‘영건’ 뮐러의 활약은 눈부셨다. 뮐러의 공식 기록은 2골 1도움이지만 사실상 뮌헨의 4골에 모두 기여했다. 메시는 슈팅을 한 번도 못했다.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뮐러는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본핑 단치가 머리로 살짝 떨군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며 헤딩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4분에는 도움을 올렸다. 뮐러는 다시 한 번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마리오 고메즈에게 연결했고, 고메즈는 이를 왼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로 장식했다. 2-0이던 후반 28분에는 팀 동료 아르연 로번이 골 지역 오른쪽을 파고들자 로번 앞에 있던 바르셀로나의 왼쪽 윙백 호르디 알바를 몸싸움으로 밀어내 골을 기록할 수 있게 도와줬다. 후반 37분 왼쪽 윙백 다비드 알라바가 왼쪽에서 찔러준 공을 골문 앞으로 쇄도하면서 오른발로 밀어 넣어 팀의 완승을 책임졌다.
뮌헨의 유스팀을 지도했던 독일의 전설적인 골잡이 게르트 뮐러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뮐러는 이날 진가를 발휘하며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전문 스트라이커가 아니라 섀도 스트라이커 또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있는 뮐러는 발이 빠르지 않지만 탁월한 위치 선정과 골 결정력이 뛰어나다. 동료들과의 호흡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반면 메시는 명성에 걸맞은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뮌헨이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한 탓에 바르셀로나는 볼을 최전방으로 투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메시로 향하는 패스는 차단되기 일쑤였다. 메시는 강한 압박에 부딪혀 측면으로 밀려났고, 팀의 골을 책임져야 하는 공격수임에도 공격 2선으로 내려왔지만 이마저도 뮌헨의 수비수들에게 걸리며 별 효과를 볼 수 없었다. 5년 연속 UCL 득점왕을 노리던 메시의 야망도 부서질 위기에 놓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위를 질주 중인 바르셀로나가 분데스리가 챔피언 뮌헨을 상대로 5골 차로 대승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박병헌 선임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반세기 만의 유인 달 탐사](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128/20260402520494.jpg
)
![[기자가만난세상] 노동신문 ‘혈세 논쟁’을 끝내자](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128/20260402520485.jpg
)
![[삶과문화] 인생의 작용과 반작용](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128/20260402520364.jpg
)
![[박일호의미술여행] 고단한 삶을 품은 풍경화](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128/20260402520408.jpg
)





![[포토] 박하선 '벚꽃 미모'](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300/20260402520703.jpg
)


![[포토] 수지, 사랑스런 볼하트](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25/300/2026032551307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