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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차기 전차 'K-2' 또 엔진 고장

입력 : 2013-04-23 11:06:06 수정 : 2013-04-23 1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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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 주행시험 도중 멈춰”
국산 파워팩 시험평가 중단
육군 차기 전차 ‘K-2’(흑표·사진)가 내구성 시험평가 도중 엔진 고장으로 또 멈춰 섰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22일 “이달 초 내구성 주행시험 도중 K-2 전차가 엔진 실린더 파손으로 멈춰 서 국산 파워팩(엔진+변속기) 시험평가를 중단했다”면서 “현재 엔진 부분을 떼내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1년 11월8일 시작된 K-2 전차 국산 파워팩 내구성 시험은 주행목표 9600㎞ 대비 85% 정도가 완료된 상태였다. 이 관계자는 “다른 시험평가는 거의 마무리된 상황인데 엔진 내구성 시험에서 재차 문제가 발생했다”며 “엔진 실린더 파손에 대한 원인 분석이 끝나면 다음 달 초 대책회의에서 올 8월로 끝나는 시험평가 기간을 연장할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4월 시작된 K-2 전차 국산 파워팩 개발사업은 이전에도 엔진 및 변속기 결함으로 수차례 시험평가가 중단된 바 있다. 방사청의 ‘국산 파워팩 개발 경과’ 자료를 보면 2009년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총 124건의 결함이 발생, 82건에 대해 보완조치가 이뤄졌다.

박병진 선임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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