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군부대는 1952년부터 각 사단을 나타내는 마크를 군복에 새겨넣었다. 반세기를 훌쩍 넘긴 군부대 마크에는 각각 역사와 의미가 담겨 있다.
육군 7사단 ‘칠성부대’ 마크는 평화로운 우주를 상징하는 파란 원에 어떤 적군도 무찌른다는 의미를 부여해 북두칠성을 새겨넣었다. 9사단 ‘백마부대’는 6·26 전쟁에서 가장 치열했던 전투였던 백마고지전투를 상징하는 백마와 희망·평화의 의미로 청색바탕을 넣었다.
5사단 ‘열쇠부대’는 통일의 문을 열겠다는 의미로 열쇠 모양을 형상화했으며 30사단 ‘필승부대’는 백두산 모양을 나타내는 숫자 3과 호국 성지인 행주산성의 의미를 담은 숫자 0을 합쳐 부대마크를 만들었다. 8사단 ‘오뚝이 부대’의 마크는 숫자 8의 모양과 오뚝이의 모양을 본 딴 것이다. 여기에 충열과 정열을 나타내는 빨간색과 희열·명랑을 상징하는 황색을 담았다.
군부대 마크 뜻을 접한 네티즌들은 “군부대 마크 뜻이 이런 거였구나”, “군부대 마크 뜻, 알고 보니 달라 보인다”, “우리나라 군 장병들 힘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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