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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前 국방부 조사본부장에 훈장 수여

입력 : 2013-04-18 16:49:19 수정 : 2013-04-18 16: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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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래 전 본부장, 미군 범죄수사 관련 최고의 훈장 수여 받아
미군은 한국 국방부 조사본부의 승장래 전 본부장에 미국 헌병연대협회로부터 ‘마흐쇼세 훈장’ (Order of the Marechaussee)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승장래 전 본부장은 지난 16일 국방부 조사본부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한국과 미국, 헌병연대에 행한 훌륭한 업적을 인정받아 미 육군 범죄수사사령부와 교정사령부의 사령관인 데이비드 콴탁 헌병감으로부터 해당 훈장을 받았다.

콴탁 헌병감은 이날 승장래 전 본부장에게 ‘마흐쇼세 훈장’을 수여하면서, 훈장의 의미에 대해 언급했다. 몇가지 특정한 업무가 아니라 평생 동안 이룬 업적을 인정하는 최고의 훈장이라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다는 것이다.

이에 승장래 전 본부장은 "역내 안보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군과 미군이 계속 협력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국 군과 미군이 양국 관계와 동맹을 강화해 한반도와 세계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는 것이다. 승장래 전 본부장은 보병 출신으로 지난 1981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고, 지난 2010년 국방부 조사본부장으로 임명돼 양국 군 간 조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주도하다 지난해 말 전역했다.

‘마흐쇼세 훈장’은 헌병연대협회가 승인하는 훈장으로, 헌병 관련 업무수행 능력이 특출한 군인에게 수여된다. ‘마흐쇼세’는 프랑스 헌병을 일컫는 말로, 미국독립전쟁 당시 활동한 주요 헌병 부대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한편, 승장래 전 본부장과 콴탁 헌병감은 수여식에 앞서 국방부 조사본부의 백낙종 현 본부장과 함께 양국 헌병 간 동반자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 방안 그리고 공통의 관심사와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양측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보다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순정우 기자 chif@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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