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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족' 박해일·공효진, 스타일 체험 '극과 극'

입력 : 2013-04-17 14:54:43 수정 : 2013-04-17 14: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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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령화가족'이 오는 5월9일 개봉을 확정 지은 가운데, 박해일 공효진 윤제문 등 주연배우들의 '극단적 스타일'이 공개됐다.

17일 제작사와 배급사가 공개한 '고령화가족'(감독 송해성, 제작 인벤트 스톤,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캐릭터 스틸컷에는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망가진 모습'이 눈길을 끈다.

'고령화가족'은 인생 포기남 인모(40·박해일 분), 결혼 환승 전문 미연(35·공효진 분), 총체적 난국 한모(44·윤제문 분) 등 나잇값 못하는 삼남매가 평화롭던 엄마(윤여정 분) 집에 모여 껄끄러운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가장 먼저, 엄마 집이 가장 편한 백수건달 첫째 아들 한모로 분한 윤제문은 출렁거리는 뱃살을 돋보이게 하는 오렌지 컬러의 민소매티와 '니랭스' 트레이닝 반바지를 마치 자신의 '제2의 피부'인냥 소화해냈다.

'흥행참패 전문 감독'인 둘째 인모 역의 박해일은 안과 밖, 위·아래가 통일된 모노 톤 먹물 스타일을 선호한다. 공부를 많이 한 탓에 허세가 하늘을 찌르지만 속은 찌질하기 이를 데 없는 그는 시종일관 블랙 등 무채색을 선호하지만 '시크한 매력'과는 거리가 멀다.

남들은 한 번 하기도 힘든 결혼을 세 번째 앞두고 있는 셋째 딸 미연 역의 공효진은 '가장 뻔뻔한 비주얼 쇼크'를 선사한다. 봄을 부르는 핫핑크 트렌치 코트에 기하학 무늬의 블라우스를 파격적으로 매칭한 그는 빅 선글라스 아래 붉게 멍든 눈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들의 안타깝고 절절한(?) 사연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고령화가족'은 내달 9일 그 베일을 벗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인벤트스톤/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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