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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살 턱수염 난 여자…"내 사랑 기다려요"

입력 : 2013-04-17 14:38:12 수정 : 2013-04-17 14: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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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살 턱수염 난 여자가 화제다.

남성의 전유물인 턱수염이 덥수룩한 여성이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ITV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콧수염과 턱수염이 덥수룩해 마치 분장을 한 것 같은 이 여성의 이름은 독일 출신의 메리엄(49)이다.

메리엄은 1985년 아들을 출산한 직후 턱수염이 자라기 시작했다. 그는 자세한 병명은 밝히지 않았으나 아침마다 족집게로 수염을 뽑는 것이 일과였다고 설명했다. 20년 가까이 그렇게 지낸 메리엄은 2008년에야 수염 뽑는 것을 그만뒀다. 곧바로 직업을 잃었고, 남편도 자신의 곁을 떠났다.

메리엄은 “여자로서 수치스럽게 느껴져 매일 수염을 뽑았지만 문득 나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다른 여성들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염이 자라면서 특이하게도 자신감이 생기고 몸은 더 섹시해졌다”면서 “과거의 나보다 더 젊어진 것 같아 너무나 행복하다”고 전했다. 메리엄은 “현재 솔로이며 이제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새로운 인생을 열고 싶다”고 덧붙였다.   

49살 턱수염 여자를 본 네티즌들은 “49살 턱수염 난 여자라니 신기하다”, “49살에 남자도 아닌데 턱수염 난 여자라니 경악스럽다”, “과학적으로 설명이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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