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이 미성년자 성폭행·강제추행 혐의로 전자발찌 부착명령 등 실형을 선고받은 고영욱 관련 질문에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상민은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CGV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 제작발표회에서 고영욱 관련 질문을 받고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이상민은 자신을 비롯한 룰라 멤버들이 연이어 구설수에 오른 것에 대한 찹찹한 심경을 조심스럽게털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재차 “죄송하다”며 “과거 제 위주로, 이기적인 생각으로 편하게 살았는데 요즘 열심히 살려고 한다. ‘더 지니어스’에선 열심히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닌다. 제게 많은 일들이 일어났는데 앞으로 열심히 사는 모습 하나만 보여드리고 싶다”고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은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숨 막히는 심리게임으로 김구라, 이상민, 김경란, 박은지, 인피니트 성규, 최창엽, 김민서, 김풍, 차유람, 최정문 등 방송인, 갬블러, 정치인 등 각양각색 직업군 13인의 두뇌대결이 펼쳐진다. 4월26일 오후 11시 첫 방송.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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