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전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송강호,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에드 해리스, 존 허트, 제이미 벨, 옥타비아 스펜서, 고아성, 이완 브렘너 등 세계적인 배우들의 얼굴이 등장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이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 ‘어벤져스’의 히어로 크리스 에반스가 꼬리칸의 반란을 이끄는 혁명의 리더를 맡았고, 한국의 연기파 배우 송강호는 ‘기차 안의 유일한 열쇠 전문가’로 반란군의 전진에 필수적인 존재로 등장한다.
‘트루먼 쇼’ ‘폴락’ ‘웨이 백’의 명배우 에드 해리스는 ‘열차의 절대자’로 분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틸다 스윈튼은 강렬한 외모 변신과 함께 ‘열차의 2인자’로 ‘절대자’ 바로 아래의 위치를 점했다.
명배우 존 허트가 ‘열차의 성자’, ‘헬프’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옥타비아 스펜서가 ‘꼬리칸의 열혈 엄마’로 변신한다.
‘빌리 엘리어트’ ‘점퍼’의 제이미 벨은 ‘꼬리칸의 반항아’를, ‘트레인스포팅’의 이완 브렘너는 ‘꼬리칸의 힘 없는 아빠’를 맡았다. ‘괴물’에 출연한 한국 배우 고아성은 땅에서 태어나 열차에 탑승한 다른 인물과 달리 ‘기차에서 태어난 소녀’로 등장한다.
‘설국열차’는 현재 후반 작업에 한창이며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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