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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예능 이미지 때문에 정극 캐스팅 잘 안돼”

입력 : 2013-04-15 18:25:28 수정 : 2013-04-15 18: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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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출신 방송인 안선영(37)이 2년 만에 드라마를 통해 정극 연기를 선보인다.

안선영은 15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새 드라마 ‘우와한 녀’(극본 박은혜, 연출 김철규) 제작발표회에 참석, “드라마에서 ‘섹시’를 담당하는 진보여 역을 맡았다”고 배역 소개를 했다.

이날 그는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예능에서의 밝은 이미지 때문에 드라마 캐스팅에서 제외된 적이 많았다”고 털어놓으며 “처음에는 불만도 있었지만, 이제는 (예능 이미지가) 단점이라기보다는 장점으로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장에서 제가 나오는 신을 촬영할 때는 모든 사람들이 즐겁게 최선을 다하는 편이다. 예능은 예능대로 당당히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와한 녀’는 겉으로는 상위 1%의 우아한 삶을 영위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각자의 문제와 고민들로 곪아 터진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 안선영은 자식을 많이 낳아 다복한 가정을 꾸리면서 평범하게 살기 원하는 진보여 역을 맡아 파격 연기 도전에 나선다.

극 중 남편 최고야 역을 맡은 한정수는 이날 “안선영씨는 노출증이 있는 것 같다. 처음에는촬영할 때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민망할 때가 많았는데, 이제는 많이 편안해졌다”고 폭탄발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안선영은 “촬영 전 김철규 감독님이 진보여는 살짝 속살을 드러내는 섹시한 의상을 입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하셔서 코디와 함께 조금은 무리(?)가 될 정도로 준비했다”면서 “오늘도 대기실에서 옷이 야해서 ‘노출증 있는 것 같다’고 스스로 말했는데, 그것을 한정수씨가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우와한 녀’는 솔직하고 파격적인 소재와 내용으로 ‘드라마판 SNL’로 기대를 모으며, ‘대물’ ‘꽃보다 아름다워’ ‘황진이’ 등을 연출한 김철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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