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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투명한 물고기…"세상 어디에도 없는 희귀종"

입력 : 2013-04-11 08:33:08 수정 : 2013-04-11 08: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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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투명한 물고기가 공개됐다. 이 물고기는 비늘이 없는 것은 물론 헤모글로빈도 거의 없어 학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최근 일본 도쿄 카사이 린카이 수족관 측은 남극 바다에 사는 물고기 ‘아이스피시’(ocellated icefish)를 공개했다. 이 물고기는 지난 2011년 원양어선 어부가 잡아 일본으로 가져온 뒤 체계적인 연구가 진행됐다.

아이스피시의 가장 큰 특징은 체내 헤모글로빈이 단 1%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단백질의 일종인 헤모글로빈은 혈관을 통해 산소를 온몸 구석구석에 운반하는 물질로 척추동물에게는 필수적이다.

린카이 수족관 사토시 타다 박사는 “아이스피시는 다른 물고기에 비해 심장이 두 배 이상 크다”며 “헤모글로빈 대신 혈장이 산소를 온몸에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비늘 없는 몸이 산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비밀이 많다”고 설명했다.

피가 투명한 물고기를 본 네티즌들은 “피가 투명한 물고기, 정말 신기하다”, “피가 투명한 물고기 실제로 한번 보고 싶다”, “회로 뜰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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