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무릉리 1423번지 일원의 요선암(사진) 돌개구멍(Pot Hole)이 10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이날 “하천에 의한 침식 과정과 이에 따른 지형 형성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서 학술가치가 큰 데다 지형 자체가 지닌 경관가치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돌개구멍이란 ‘속이 깊고 둥근 항아리 구멍’이란 뜻으로, 하천이 운반한 자갈 등이 오목한 강바닥의 기반암에 들어가 유수(流水)의 소용돌이와 함께 회전하면서 발달하는 지형이다.
<연합>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