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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신' 회식 수당… 고기굽기 20만·탬버린춤 40만원?

입력 : 2013-04-10 16:40:11 수정 : 2013-04-10 16: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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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 속 회식 수당이 온라인 상에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 4회에서는 계약직인 미스김(김혜순 분)이 시간외수당을 받기로 하고 회식에 참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스김은 고깃집에서의 회식 초반부터 범상치 않은 가위 솜씨로 고기굽기 신공을 보여주더니, 2차 노래방에서는 절도 있는 탬버린춤을 쉬지 않고 춰 동료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다음날 황갑득 부장(김응수 분)은 장규직(오지호 분), 무정한(이희준 분)을 불러 미스김의 수당 내역서를 보여줬다. 전날 회식에서 고기굽기 항목에서만 20만원, 탬버린춤은 무려 40만원이 청구돼 있었다.

황 부장은 "이것 때문에 지금 총무과에서 난리가 났다"면서 "노래방은 안 갔어야 했는데"라며 후회했다.

가만히 있을 장규직이 아니었다. 장규직은 "회식 수상이란 게 말이나 되느냐"면서 "지금부터라도 미스김에게 가서 질서를 잡아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황부장은 "그렇지? 그러니까 두 사람이 미스김에게 가서 깎아달라고 해봐"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미스김의 황당하면서도 통쾌한 회식 수당 내역서를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저런 깡 좀 있었으면 좋겠네" "회식을 싫어하는 회사원들은 누구나 공감할 것" "회식도 노동의 연장인데" "김혜수 언니 덕에 속이 시원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K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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