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등 작동 결함 등으로 미국에서 190만대를 리콜한 현대·기아차가 국내에서도 16만대를 리콜한다. 적용 차종은 아반떼, 싼타페, 베라크루즈, 카렌스, 쏘렌토, 쏘울 등 총 6개다. 이들 차종 가운데 생산일자에 따라 리콜 여부가 결정되며 해당 차들은 오는 11일부터 리콜을 신청하면 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현대·기아차가 국내에 판매한 승용차 6종에서 ‘브레이크 스위치 결함’이 발견돼 11일부터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08년 9월부터 2011년 사이 생산한 아반떼, 싼타페, 베라크루즈와 2010년 6월부터 2011년 6월 사이에 생산한 카렌스, 쏘렌토, 쏘울이다.
이들 차종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브레이크 등이 켜지지 않거나 크루즈컨트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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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아반떼의 브레이크 등. |
해당 차량을 소유한 경우 전화(080-600-6000)로 리콜을 신청하면 오는 11일부터 받을 수 있다. 만약 자비로 수리한 경우 보상 신청도 가능하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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