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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꿈나무 괴롭히는 ‘척추측만증’

입력 : 2013-03-26 18:19:48 수정 : 2013-03-26 18: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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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이나 예술 분야의 꿈을 꾸는 예체능 꿈나무들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문제가 찾아와 이들의 실력향상을 가로 막는 일도 적지 않다.

음악, 미술, 체육 등 예체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한가지 자세만을 집중적으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척추 틀어짐의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심한 경우 통증이 생기기도 하며, 이로 인해 실력이 점점 떨어지기도 한다.

특히 악기나 무용 쪽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경우 연주나 무용을 할 때의 자세가 문제가 되어 체형변화가 쉽게 발생한다. 운동선수들 또한 종목과 체형에 따라 몸 쓰임새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꾸준한 체형교정이 중요하고 통증이 있다면 통증관리도 필요하다.

이처럼 고된 연습과 훈련으로 발병한 기능성 척추측만증을 비롯한 척추질환은 예체능 꿈나무들의 꿈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통증유발도 하기 때문에 실생활에서도 불편함을 겪게 된다.

또한 특발성 척추측만증의 경우 청소년 시기 2차 성징을 기점으로 척추의 휘어짐 정도가 심하게 악화될 수 있으며, 이 시기를 잘못 보내면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물론 대부분의 척추문제는 나쁜 자세로 인한 중력의 집중과 함께 척추의 정상적 만곡이 잘못되어 발생한다. 이를 오랫동안 방치한다면 어린 나이에도 통증이 발생 할 수 있고 능률도 떨어지게 되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퇴행성 변화도 빨라지게 된다.

때문에 예비 예체능인들이 이러한 척추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일상생활 동작이나 자세 교정이 중요하며, 한 자세로 오랫동안 훈련을 해야 할 경우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뼈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물론 청소년기에 이미 통증이 발생한 상태라면 이는 결코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상태일 수 있으므로 신속한 교정치료와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휴재활의학과의 김동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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