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 배달을 나간 다방 여성 종업원이 여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7일 오후 11시30분쯤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의 한 여관에서 김모(45·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여관 지배인 A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김씨의 시신은 원피스 하의가 말려 올라가 있었으며, 목걸이로 졸린 흔적과 이마를 둔기로 맞은 흔적이 남아 있었다. A씨는 경찰에서 “배달 나간 종업원이 오지 않았다는 다방 연락이 와서 객실을 확인해보니 김씨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김씨를 살해한 용의자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사건 발생 하루 만인 18일 경찰에 자수했다. 용의자 이모(34)씨는 이날 오전 11시17분쯤 경찰서를 찾아와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이씨는 김씨가 변태적 성행위를 거부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환 인턴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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