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4일 개봉한 '웜 바디스'는 전국 419개관에서 8만432명의 관객을 모으며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외국영화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것은 '웜 바디스'가 처음이다. 지난달 21일부터 이어져온 '신세계'와 '7번방의 선물' 1-2위 양자구도를 깬 작품이기도 하다.
'웜 바디스'는 할리우드의 신성이자 대표 꽃미남 배우 니콜라스 홀트가 '좀비R'로 분해 인간 소녀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독특한 로맨스 영화. 화이트데이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보인다.
일일 박스오피스 2위는 '신세계'(감독 박훈정, 배금 NEW)로 이날 전국 6만3390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363만770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개봉한 한석규 이제훈 주연의 '파파로티'(감독 윤종찬, 배급 쇼박스)는 537개 가장 많은 관에서 상영됐음에도 5만9554명을 모으는 데 그쳐 3위로 출발했다.
1200만 관객이 본 화제작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 배급 NEW)은 이날 2만4961명을 추가하며 일일박스오피스 4위에 랭크됐다. 현재까지 누적관객수는 1230만4499명으로 집계됐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데이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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