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온라인 휴대전화 판매점 사이트에는 지난 5일 SK텔레콤 번호이동·7만2000원 요금제 3개월 유지 조건으로 갤럭시 S3 LTE 제품을 1000원에 판다는 광고가 게재됐다. 갤럭시 S3 LTE 출고가는 현재 90만원대다.
출고가를 고려하면 결국 90만원 상당의 보조금이 지급되는 셈이다. 이는 보조금 상한선인 27만원을 훨씬 뛰어넘는다.
일각에서는 입학 시즌을 맞아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통 3사가 순차적 영업제한에 들어갔지만 이를 무시한 보조금 과다 지급 정책이 활개를 치는 것이다.
문제가 된 갤럭시 S3 LTE 외에 ‘갤럭시 팝’ ‘옵티머스 G 프로(LG 유플러스)’ 등도 보조금 경쟁 속에 출고가보다 훨씬 낮은 금액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판매글은 특정 시간에만 나타났다가 금세 사라지는 ‘스팟’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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