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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YG 주식 배당금 10억 전액 기부"

입력 : 2013-03-05 17:32:25 수정 : 2013-03-05 17: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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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10억원 상당의 주식 배당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연예기획사 중 최대 흑자를 달성한 YG엔터테인먼트는 동종업계 최초로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YG 측은 2012년 실적과 관련해 1주당 30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 회사 최대주주인 양 대표는 주식 356만9554주를 보유, 배당금만 10억7086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총 배당금 30억9600만원 중 35%에 해당하는 금액을 양 대표가 가져가는 셈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직후 양 대표는 YG를 통해 배당금 전액을 불우한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YG가 주주들에게 현금 배당을 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내가 10억원을 받게 될 줄을 몰랐다”며 “오래 전부터 주식으로 처음 번 돈은 전액 기부하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이 모든 게 YG의 음악을 좋아해준 분들 덕분이며, 그 사랑을 아픈 어린 아이들에게 직접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YG는 2012년 한 해 동안 총 997억2486만3668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 대비 59.4%의증가율을 보였다. 소속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빅뱅·2NE1 등도 꾸준한 해외 활동으로 많은 수익을 거둬들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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