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라면 인증샷 '美 뉴멕시코주까지 신라면을'

월드스타 성룡(청룽·59)이 남다른 라면 사랑을 과시했다.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 수입사인 조인앤컨텐츠그룹은 지난달 방한했던 성룡의 신라면 사랑 인증샷과 물 절약 인증샷을 공개했다.

성룡은 지난달 28일 방송된 MBC 예능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게스트로 출연해 가장 즐겨먹는 기내식으로 한국의 유명 라면 브랜드인 신라면을 꼽았다.

그는 또 물을 절약하기 위해 영화 촬영장에서 실천 중인 노하우들을 공개하며 ‘개념 배우’에 등극했다.

‘차이니즈 조디악’ 측이 최근 공개한 사진에는 2011년 개봉한 영화 ‘스파이 넥스트 도어’ 촬영 당시 미국 뉴멕시코주의 호텔 방에 신라면을 박스째 사놓고 미소를 짓고 있는 성룡의 모습이 담겨 있다. 머나먼 타지에서도 신라면부터 챙기는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또 다른 사진은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있는 종이컵들로, 성룡이 촬영 중인 ‘폴리스 스토리2013’ 촬영장에서 물 절약 위한 성룡의 노력을 알 수 있다.

‘무릎팍도사’ 출연 당시 성룡은 “도시의 젊은이들은 물 귀한 줄 모른다. 물통을 버릴 땐 찌그러뜨려 쓰레기 부피를 줄이는 것이 좋다”면서 “우리 촬영팀은 물병에 이름을 쓴다. 이젠 좋은 습관이 됐다.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물 절약에 대한 남다른 소신과 의지를 밝혔다.

한편 성룡과 권상우, 유승준 등이 호흡을 맞춘 ‘차이니즈 조디악’은 성룡표 코믹 액션 어드벤처물로 지난달 27일 국내 개봉했다.

현화영 기자 [e-mail]
사진=조이앤컨텐츠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