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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군> |
해외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투에 투입되는 전투기나 공격기 숫자는 한국이 앞서나 주력 전투기와 지원 항공기를 두고 본다면 일본이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독일 밀텍사가 발간한 '세계군사연감'에서는 일본 항공자위대의 F-15 계열의 전투기가 203대, F-2 전투기 80대, F-4 계열 전투기가 91대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은 F-15K 60대와 F-4 계열이 110대(정찰형 포함), KF-16(블록 52)이 140대, F-16PB가 40대, 그리고 F-5 계열이 160대로 추산했다.

이 보고서는 일본이 보유한 203대의 F-15기 중 153대(F-15J)만 전투임무에 투입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F-15DJ는 훈련기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도 F-16 계열기종 중 복좌기 F-16D는 훈련기로 분리해 단좌기인 KF-16기(PB기종 포함)118대와 F-15 K 60대만 전투임무에 투입하는 것으로 집계하고 전투입문훈련기인 TA-50까지도 전투임무기로 포함했다.
이들 자료를 종합하면 F-15로 대표되는 하이급 전투기전력은 일본 항공자위대가 앞서고, 미들급과 로우급은 한국 공군이 우세하다.
하지만 전제적인 공군전력을 비교한다면 총 17대의 공중조기경보통제와 5대의 급유기가 있는 일본이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제는 앞으로 우리 군의 전투기가 도태되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공군은 오는 2019년까지 F-5 전투기는 절반에 해당하는 80대와 F-4 전투기는 60대를 도태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협상중인 차기전투기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종대 디펜스21 편집장은 "미국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 일본은 항상 우리보다 한 세대 앞선 항공기를 보유해왔다"면서 "지금은 격차가 줄었지만 앞으로 미국의 일본에 대한 혜택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순정우 기자 chif@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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