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선생 생애 담은 사진자료집 나왔다

독립운동 발자취 한눈에

백범 김구(1876∼1949) 선생의 생애와 항일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담은 사진자료집이 나왔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와 백범학술원, 백범김구기념관은 3·1절과 백범김구기념관 건립 10주년을 맞아 ‘백범김구사진자료집’을 펴냈다. 사진자료집에는 기념사업협회 회장이자 김구 선생의 아들인 김신씨가 소장한 사진을 비롯해 760여장의 사진이 실려 있다. ‘양반도 깨어라 상놈도 깨어라’(1876∼1919),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함께’(1919∼1945), ‘자주독립·민족통일을 위하여’(1945∼1949), ‘천강에 비친달’(서거와 국민장) 등 시대 순으로 사진을 정리해 담았다. 

백범김구사진자료집에 실린 임시의정원 의원들의 모습.

파란만장했던 김구 선생의 일생은 물론 한국 근현대사와 독립운동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중국으로 망명하기 전인 1906년 황해도 장련 광진학교 교사 시절의 사진, 임시의정원 의원들의 사진, 부인 최준례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 서거 직후 사진, 효창원 안장 사진 등 희귀 사진 등이 수록됐다.

강구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