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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체호프 지음/배대화 옮김/동북아역사재단/1만8000원 |
단편 소설 작가로 국내에 잘 알려진 러시아의 문호 안톤 체호프는 1890년 시베리아와 사할린 섬을 여행한 후 탐사보고서 ‘사할린 섬’을 남겼다. 국내 처음 번역 소개된 책 ‘사할린 섬’은 러시아와 일본 간의 영유권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책에는 1880년 전후 남사할린에 한국인 노동자가 상당수 거주했다는 기록이 담겼다. 체호프는 “1886년부터 러시아 이주유형수가 개인적인 영리추구를 위해 남사할린의 마우카 지역에 진출했고, 마우카에는 유대인 3명과 러시아군인 7명, 한국인·아이누족·중국인으로 구성된 700명의 노동자가 거주했다”고 적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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